그럼 '신경과'와 '정신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근본적으로 신경과는 신경계의 기질적인 변화에 의한 해부생리학적 이상으로 발현되는 임상 측면을 진료하는 분야이고, 정신과는 기질적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 뇌의 기능적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의학 분야입니다.
신경계에 발생하는 염증, 종양, 혈관폐쇄 등으로 인하여 신경세포가 기질적으로 변화되어 발생되는 이상상태를 다루는 임상과가 신경과입니다.
예를 들면 환자가 스트레스나 어렸을 때의 비정상적인 가정환경 등으로 인한 순수한 정신적 문제로 정신 이상이 나타났다면 당연히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며, 뇌염으로 인하여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함이 원칙입니다.